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4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상세 ==== '''경기 전 전망''': 넥센의 타자들은 빠른 직구를 앞세운 구위형 투수에는 대체로 강하지만, 변칙적인 투구폼을 갖고 있거나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에게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삼성의 [[선발 투수]]인 [[장원삼]]은 좋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큰 경기에 매우 강하고 이미 한국시리즈 경험도 많기 때문에 넥센 타자들의 고전이 예상되었다. 반면 넥센의 [[선발 투수]]인 [[오주원|오재영]]이 삼성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지는 그야말로 미지수. [[오주원|오재영]]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경기 초반에는 [[문성현(야구선수)|문성현]]이 계속 대기할 것으로 보였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 삼성이 앞서고, 긴 휴식으로 인한 삼성의 타격감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삼성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진에 허덕이는 [[서건창]]과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오주원|오재영]]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되었다. 반면 삼성은 2차전의 다득점을 통해 불안요소였던 타격감 조율은 물론 계투진의 컨디션까지 점검할 수 있었기에 한결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상황. 다만 [[박해민]]의 부상이 변수가 될 수 있을 듯. ---- [[파일:attachment/2014년 한국시리즈/박한이_2010_PO.gif]] [[한국프로야구/2010년 포스트시즌|2010년 플레이오프 1차전]] VS [[정재훈(1980)|정재훈]] [[파일:attachment/2014년 한국시리즈/박한이_2013.gif]] [[2013년 한국시리즈]] 6차전 VS [[더스틴 니퍼트]] [[파일:attachment/2014년 한국시리즈/박한이_2014.gif]] 2014년 한국시리즈 3차전 VS [[한현희]] >'''"때렸습니다. 멀리가는 타구 이 타구는 담장 쪽 담장~ 그대로 넘어갑니다~ 박한이가 또 한 번 해냅니다! 투런홈런 점수는 3대1!! 삼성이 기적처럼 역전에 성공합니다."'''- MBC 한명재 캐스터의 홈런 콜-''' 삼성은 초반 잔루의 산이 많았다. 1회 2사만루 기회를 [[이승엽]]이 허공으로 날린 것부터 시작해 5회까지 잔루만 적립했다. 넥센은 5회말 [[비니 로티노]]의 뜬금포로 1점을 먼저 냈다. 그러나 그 뒤로 넥센은 단 한 점도 얻지 못했다. 그 와중에 7회말 대주자 [[유재신]]의 깨알같은 횡사는 덤. 0-1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초 [[약속의 8회]]를 보여주었다. [[최형우]]가 안타를 친 후 [[대주자]]로 저번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박해민]]이 투입됐고,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의 뜬공 타구가 넥센 키스톤과 중견수 사이 어중간한 위치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어 버리면서 [[박해민]]이 홈인, 천신만고 끝에 1-1 균형을 맞췄다.[* 타구 판단면에서 실수를 저지른 [[강정호]]가 이 사태의 1차적 원인 제공자로 지적되지만, 사실 근본적인 원인은 콜 플레이 미스다. [[이택근]]이 깊숙한 위치에 있기는 했으나 공의 체공시간이 꽤 길었기 때문에 달려나와 잡을 수 있었고, [[서건창]]도 빠른 발을 생각하면 잡을 수 있기는 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는 공을 등지고 잡아야 하는 큰 위험요소를 가진 키스톤 내야수들보다는 타구를 전방에서 보면서 달려나오는 중견수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며, 그것이 가능하기도 했지만 [[서건창]]과 [[이택근]]의 콜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공을 놓치고 말았다.] 넥센에게도 찬스가 없지는 않았다. 8회말 2사 2루 찬스가 그들 앞에 왔지만, 2번 [[이택근]]이 날리고 만다. 9회초, [[손승락]]이 2개의 아웃 카운트를 모조리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나서 1번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이 되자,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는 [[한현희]]. [[손승락]]의 투구 수가 다소 많았기에, 이 때까지는 '''납득할 만한 투수 교체였다.''' 게다가 그동안 나바로는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투수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 교체 하나가 이 경기를 삼성에게 기울게 만든 원인이 되고 말았다.''' [[한현희]]는 올라오자마자 [[선구안]] 좋다는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볼넷을 줬다. 언더핸드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나바로였고, 정규시즌에서는 [[한현희]] 상대로 6타수 무안타로 그쳤지만 한현희의 제구 난조에 볼넷 출루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래도 2사에 1루고, 다음 타자가 한현희에게 상당히 강한 좌타자 [[박한이]]이긴 했지만, 그 날 박한이는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박한이]]는 풀 카운트로 싸움을 가져갔고[* 사실 한현희가 피해간 면도 적잖았다.], 풀카운트에서 가운데 약간 높은 공을 박한이가 당겨서 친 공은 '''목동 우중간 펜스를 넘어갔다!''' 거기서 스코어는 3-1. 뒤이어 채태인의 안타가 터져나왔지만, 전 이닝 [[최형우]]의 대주자로 들어왔던 [[박해민]]이 4번 타순에 들어섰고 박해민은 풀카운트 싸움까지 가긴 했지만 그대로 삼진을 먹고 물러갔다. 사실 왼손 약지 인대 손상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타격에서 [[박해민]]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긴 했다. 9회말 넥센도 희망은 있었다. 3번 [[유한준]], 4번 [[박병호]] 5번 [[강정호]]라는 리그 최강 타선이 있었기 때문... 이었지만 [[임창용]]이 그 [[세이브(야구)|세 타자를 모조리 덕아웃으로 돌려 보냈다]]. 유한준은 초구에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박해민]]의 호수비로 잡히면서 뜬공으로 허망하게 아웃, 박병호는 공 몇 개 커트해내기는 했지만 '''1루 파울플라이'''로, 강정호는 한술 더 떠서 '''삼구삼진'''으로 퇴갤하고 말았다. 복기해보면 삼성은 중후반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경기였다. 1회부터 오재영을 몰아붙일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이후에도 찬스 잡을 때마다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보내놓고 범타로 허무하게 물러나기 일쑤였다. 거기다 6회 진갑용의 안타성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나 싶었으나 상대 수비 허점을 틈타 동점을 만들고 끝내 결승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선발-중간-마무리로 깔끔하게 이어지는 투수진의 호투도 빛났고, 마지막 이닝에서 박해민의 호수비까지 보여주는 등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반면 넥센은 그야말로 '''1패 이상의 충격적인 패배.''' 사실 선발 싸움에서 확연히 밀리는 쪽이었기에 경기는 어렵지 않나 싶었으나 오재영의 예상 외의 호투로[* 물론 내용 자체는 많이 불안하긴 했다. 삼성이 초반 찬스를 여러번 잡고도 번번히 물러나면서 5이닝까지 버틸 수 있었다. 바꿔 말하면 오재영의 위기 관리 능력이 이날 빛을 발했다 할 수 있었다.] 흐름을 바꿔놓았고, [[비니 로티노]]의 뜬금포로 선취점을 따내면서 앞서나갔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일념으로 [[조상우]]-[[손승락]]을 조기투입했고, 코치진의 기대대로 이 두 필승조는 맡은 임무를 확실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빠른 투수 교체가 결과적으로 독을 초래하고 말았는데, 조상우는 35구, 손승락은 33구로 다음 4차전 출장이 불투명해졌고, 무엇보다도 손승락 다음으로 올라온 [[한현희]]가 '''제대로 불을 저지르면서''' 이 오재영, 조상우, 손승락의 호투를 허사로 만들었고, 코칭스태프의 기대도 야멸치게 배신하고 말았다. 특히 필승조에서 한 축을 담당해야 할 한현희의 부진은 남은 시리즈의 대한 걱정을 증폭시켰고, 염경엽 감독의 투수 운영을 한 층 더 고민깊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쏟아붓고 패했기 때문에 이날 패배는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으로 다가와 더 뼈아팠다. 당장 4차전에 3일 쉬고 등판한 밴 헤켄의 어깨가 상당히 무거워졌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이날 삼성에게 완벽하게 패했다. 넥센은 이날 기록된 실책은 2개였지만, 마지막 8회에 평범한 타구를 어이없는 [[히 드랍 더 볼]]을 저질러 동점을 내주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 장면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뀌게 하고 말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취점=승리 공식은 이 경기로 깨졌다. 아울러 삼갤에서 여신으로 추앙받는 선수 부인들이 총 출동하여 화제가 되었다. 박한이가 홈런 칠때 환호하는 무덕여신의 모습이 백미. 그리고 애나는 2014년 이후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